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직원들의 훈훈한 이웃사랑에 한겨울 추위도 그리 매섭지만은 않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거제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주저 않는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이번에는 회사에서 받은 포상금을 모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거제시에 3,0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대우조선해양 전 직원들이 사내 지식경영활동을 통해 받은 포상금(K-Point․Knowledge Point)을 모은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월부터 11월까지 한 해 동안 쌓인 K-Point 총 111,290점에 대한 보상금 총 3천 3백 여 만원 지급했으며, 희망자에 한해 지난 연말 일주일간 K-Point를 획득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펼쳤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몇 천원에서부터 수 십 만원에 이르기까지 포상 대상자 4,801명 중 85%가 넘는 직원들이 적극 동참해 3천 여 만원이 모였다.

지난 2005년 사내 지식경영시스템을 도입한 대우조선해양은 지식나눔을 사회공헌과 연계하여 본인이 희망하면 지식 공유 활동으로 얻은 포상금(K-Point)을 불우한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도록 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식 역시 지식 경영 활동으로 쌓은 지식 포상금을 더욱 의미 있고 값지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다 시작되었다.

전달식에 참석한 장철수 전무는 "우리가 추구하는 지식경영은 정보공유를 통해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실천하는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며 ”지식을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대우조선해양 인사지원실 장철수 전무가 지난 31일 거제시청을 방문, 김한겸 거제시장에게 사내 지식경영활동을 통해 받은 포상금(K-Point/Knowledge Point)을 모은 3천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